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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쓰레기 사상에 물든 청춘들에게 전하는 영화 < 아메리칸 히스토리 X(American History X, 1998) > [영화 리뷰]

 

🎥🎥아메리칸 히스토리 X(American History X, 1998)🎥🎥

🎬🎬나의 평점은 4.0 / 5.0 🎬🎬

 

1. 줄거리

3년 전 강도 사건으로 소방수였던 아버지를 잃은 데렉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모임인 DOC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유색인종에게 그 분노와 증오를 터트린다.

 

그는 '혐오스러운 유색인종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동료들 사이에서 영웅이 된다.

 

 

가족들은 그런 그의 모습을 걱정하여 만류하지만,

단 한 사람, 동생 대니만은 그를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

 

 

 어느 날, 데렉에게 적대감을 품은 흑인들이 아버지의 낡은 밴을 훔치러 왔을 때

그는 서슴없이 그들에게 총을 겨룬다. 그리고는 총을 맞고 신음하는 그를 참혹하게 죽이다.

 

 

그는 경찰에게 끌려가는 순간에도 인종주의자로의 그 적대적인 당당함을 잃지 않으며

겁에 질려 있는 동생 대니에게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데렉의 감옥 생활은 외롭고 힘들다. 동료들로부터

고립된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은 매일 계속되었다.

신념만큼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던 그에게 감옥 안에서의 생활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배신과 잔혹행위를 일삼는 백인들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그는

유색인종에 대한 자신의 분노가 얼마나 자신의 삶을 갉아먹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3년 후, 출감한 데렉은 자신이 지나온 자취를 수정하고 맹목적으로 자신을 신봉하며

그의 전철을 밝고 있는 동생 대니를 설득시켜 DOC를 탈퇴하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을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려 하는

그들 형제에게 분노의 보복이 시작된다.

 

 

2. 명대사

 

화만내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네가 한 행동들이 네 삶을 좋게 만들었니?

난 해답을 못 찾았어.. 질문이 틀렸으니까..


 

 

3. 총평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었고

내가 놀란 부분은 이하의 2가지가 있는데요.

 

1) 첫 번째

극 중 형제로 나오는 에드워드 노튼과 에드워드 펄롱의 미친 외모였어요.

깜빵 들어가기 전 빡빡이 노튼의 상남자 포스는 엄청났고

에드워드 펄롱은 저세상 외모길래 그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존 코너!! 였어요.

터미네이터 2의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니 외모가 절정이었고

이때까지 본 빡빡이 듀오 중에서는 둘이 최고인 것 같아요.

 

2) 두 번째

미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문제의 모순된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왠지 익숙한 상황으로 느껴져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우리는..

남녀 대립, 정치적 견해 등으로 본인이 한쪽에 너무 치우쳐져 있지는 않은지?

분노의 삶을 사느라 행복한 삶은 놓치고 있지 않은지?

보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찾는 편향된 사고를 갖고 있지 않은지?

 

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드네요.

쓰레기 사상에 물든 청춘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