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여성이
누군가의 자살을 목격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성형외과 원장인 윤희에게는
하나뿐인 딸 현수가 있었습니다.
현수는 17살 여고생으로
그녀의 친구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았고,
현수의 절친 수경은 방학을 맞아
윤희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데
왠지 모를 인기척을 느끼지만 이내 수술은 시작됩니다.
그날 이후, 몰라보게 예뻐진 수경은
친구들의 선망과 시기의 대상이 되는데
하지만 자꾸 헛것을 보며
불안감에 떨고 있는 수경이 무척 불안해 보이네요.
현수의 17번째 생일날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게 되는데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화장실로 이동한 수경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곤
소리를 지르며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립니다.
현수는 걱정된 마음으로
수경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고
그녀는 방구석에서 그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으며 혼자 불안함에 떨고 있었죠.
그녀는 방구석에서 그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으며 혼자 불안함에 떨고 있었죠.
깨진 거울 조각으로
자신의 얼굴을 도려내어 자살을 하게 됩니다.
절친 수경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현수와
그녀를 수술했었던 윤희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윤희의 모습에
현수의 의심은 커져만 가고 있었죠.
그날 밤, 현수는 윤희가 옛날부터
항상 출입을 금지했었던 지하실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윤희의 수술일지를 뒤지던 중
화상을 입은 어떤 아이의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현수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화상 입은 아이의 사진에는
1994년 수술 전 최현수라고 적혀있었고
본인의 어릴 적 사진이 없는 것에 대해 묻지만
윤희는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죠.
과거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현수는
친구의 바이크를 타고 이혼했던 아버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사진을 보여주며 과거에 대해 묻기 시작하는데
아버지가 말해준 과거는 이렇습니다.
약 10여 년 전 윤희는 남편의 불륜 문제로 싸우던 중
자동차 폭발 사고로 인해 딸 아이는
얼굴에 심한 화상이 입게 되는데
항상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던 윤희는
딸의 화상 입은 모습을 용납할 수 없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딸을 지하실에 가두어 살도록 하였죠.
그러고는 한 여자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주인공 현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과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자신을 속인 윤희에게 무척 실망감을 표하는데
그날 밤 현수는 악몽을 꾸게 됩니다.
다음날, 미술학원에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수는
절친 은수에게 함께 찍은 어린적 사진을 받고는
실종 전단지의 아이의 모습과
무척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윤희에게 수술받았었던 친구들은
갑자기 귀신에게 홀린 듯이
서로의 얼굴에 붓질을 하더니
이내 조각칼로 선을 따라 긋기 시작합니다.
뒤늦게 미술학원으로 들어온 은수와 현수가
그녀들의 조각난 얼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죠.
현수가 걱정돼 사건 현장으로 달려온 윤희
죽은 친구들이 모두 윤희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 현수는 집으로 곧장 달려갔고
모든 비밀의 시작이었던 지하실로 향하게 되죠.
지하실의 문이 닫히고 핸드폰 연결이 끊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 그곳에 갇히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도착한 윤희는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데
1년 전 현수의 16번째 생일 날
9년간 숨겨 키운 딸은 지하실에서 올라와
현수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윤희가 아무도 모르게
딸을 지하실로 다시 가둬버리죠.
윤희는 미안한 마음에
생일 케이크를 들고 지하실로 향하지만
딸의 자살을 목격하게 됩니다.
지하실에 갇혀있던 현수는 입구를 찾던 중
환풍기가 있는 방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현수의 얼굴과 닮은 모습의 가면이 있었고
그것은 화상 입은 딸에게 윤희가 매년 선물해준 것이었죠.
현수는 그림일기를 읽기 시작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빠가 말해준 과거와는 약간 달랐죠.
현수는 입양된 것이 아니라 화상 입은 실제 딸이었죠.
윤희는 교회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를 데려다 키웠는데
그 아이의 얼굴을 화상 입은 현수에게 이식합니다.
얼굴을 잃은 아이는 지하실에서 살았고
자신의 예쁜 얼굴로 지내는 현수의 모습을
환풍기로 보며 시기와 질투심을 느끼던 아이는
현수의 16번째 생일 날 자살을 하며 저주가 시작된 것이었죠.
아이의 저주에 걸려 미쳐버린 윤희는
냉동보관 하고 있던 아이의 시체를 옮기고 있습니다.
윤희는 지하실에서 탈출한 현수를 기절시키고
기절에서 깬 현수의 옆에는 아이의 시체가 있네요.
윤희는 이제 돌려줘야 할 때라며
현수의 얼굴 가죽을 벗기려 하는데
윤희는 현수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정신을 차리게 되고
결국, 아이의 귀신이
직접 현수의 얼굴을 뺏으려고 하죠.
아이의 모습으로 변한 귀신의 손을 잡고
윤희는 수술실 밖으로 걸어나가게 되는데
이것은 윤희가 현수 대신 희생하며
죽음을 향해 걸어나가는 것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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