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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분홍신을 탐하는 자는 발목이 잘려 죽는다?!"_분홍신 (The Red Shoes, 2005)[결말/스토리 포함]

 

한밤중 지하철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한 여고생이

누군가 벗어둔 듯한 분홍색 구두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이 없는 것을 확인한 여고생은 
구두를 신어보곤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나타나 

 

여고생 친구가 신고 있던 구두를 보더니 
뭔가에 홀린 듯이 구두를 빼앗기 시작하였고

 

결국, 구두를 빼앗아 신은 뒤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또각또각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무언가에 구두를 신고 있던
발목이 잘리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선재는 남편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뒤 이혼을 결심하였고

 

구두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선재는 남색 구두를 신고 
이혼서류의 도장을 받기위해  남편의 방으로 향하는데

 

 

다음날 선재는 딸 태수와 함께 
지낼 집을 알아보게 되었고 

 

돈이 부족했었던 선재는 결국 집 상태가
엉망인 집으로 이사를 와서 청소하여 지내기로 합니다.

 

갑자기 터져버린 조명 탓에 선재는 
안과 의사인 친구 미희를 찾아가 검진을 받았고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선재는
옆집으로 이사를 온 매력적인 인철을 만나게 되죠.

 

다음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선재의 눈앞에

 

누군가 벗어둔 듯한 분홍색 구두가 나타나는데

 

구두 수집이 취미였던 선재는 
구두를 챙긴 뒤 집으로 돌아와 진열해둡니다.

 

돌싱인 선재와 인철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가끔 식사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되었고

식사 도중에 딸 태수가 눈치 없는 말을 내뱉죠.

 

갑자기 불륜녀가 들이닥치더니 
선재의 전남편의 이름을 부르며 찾기 시작하였고

 

충격에 빠진 선재는 홀로 우울한 밤을 보내던 중
기괴하고 무서운 악몽을 꾸기 시작하는데

 

 

 

다음 날 분홍신을 신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선재는 
우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철을 찾아갑니다.

 

 

 

구두가 잘 어울리는 선재의 모습에 반한 
상남자 인철은 한마디 던지죠.

 

 

 

혼자 집에 있는 딸 태수가 걱정되어 
집으로 돌아온 선재의 앞에 한 노파가 나타나
분홍신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자리를 피합니다.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딸 태수는 

선재의 분홍신을 보더니 갑자기 뺏으려 하였고
서로 구두를 가지려고 몸 싸움을 벌입니다.

 

그러던 중, 친구 미희가 집에 도착해
모녀는 싸움을 멈추었고 

 

딸 태수는 구두를 안은 채 방 안으로 도망치죠.

 

선재가 잠깐 샤워를 하러 간 사이

 

미희는 갑자기 돌변하여 딸 태수에게서
분홍신을 뺏어 몰래 달아나 버립니다.

 

분홍신을 신고 집으로 향하는 미희는
쇼윈도의 웨딩드레스를 구경하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나타나

미희의 목을 조른 뒤 던져 버렸고

 

깨진 쇼윈도에 의해 미희는 목과 다리가 잘린 채 사망합니다.

 

다음 날 인철은 선재의 분홍신과 같은 모습의
구두를 들고 있는 광고 모델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친구 미희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선재와 인철은 경찰서로 향하게 되는데 

 

 

 

다리가 잘린 미희의 모습을 본 선재는
미희가 신고 나갔던 분홍신을 찾지만, 그녀는 맨발이었죠.

 

 

 

집에 도착한 선재의 앞에는 딸 태수가
분홍신을 품에 안고 있었고 

 

분홍신을 불길하게 생각한 선재는
태수에게서 분홍신을 뺏어 쓰레기장에 버립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자 딸 태수가 
다시 분홍신을 신고 있었고 

 

갑자기 다리에서 피가 쏟아지며 비명을 지르는 딸 태수

 

딸 태수는 의식 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하였고

 

옆자리에서 정신을 차린 선재의 품에는
분홍신이 안겨 있었습니다.

 

 

 

며칠 전 인철이 선재에게 보여줬었던 
광고를 기획한 회사를 찾아가게 되는데

 

광고에 사용됐던 사진은 1940년대 무용수의 사진이었죠.

 

분홍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영화 첫 장면에서 발목이 잘려 죽은 
여고생의 친구를 만나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는데

 

구두를 주워서 신은 자는 괜찮지만
구두를 뺏으려 하는 사람들이 화를 입는다는 것이었죠.

 

선재는 자신이 주워온 분홍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는데

 

병원에서 태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선재는

 

잠들어 있는 태수의 품에서 
또다시 분홍신이 안겨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1940년대 무용수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그녀의 극단에 있었던 꼽추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되었고

 

며칠 전 마주쳤던 등이 굽은 노파가 생각나게 되죠.

 

노파를 찾아간 선재와 인철

 

 

 

1940년대 무용수의 이름은 '옥이'였으며

그녀는 항상 분홍신을 신고 무용을 하였고 
뛰어난 춤 솜씨로 많은 관객을 매료시켰죠.

 

극단장의 눈에 띄어 결혼하게 되었는데

 

2인자 무용수인 게이코는 그런 그녀를 시기하고 있었죠.

 

게이코는 극단장을 꼬셔 불륜을 저질렀고

 

이 모습을 옥이가 보게 되는데

 

게이코는 옥이를 쫓아가 둔기로 내려쳐 죽입니다.

 

당황한 극단장은 결국 게이코와 함께
옥이를 암매장하게 되었고

 

이 모습을 어린 시절의 노파가 목격했죠.

 

옥이의 분홍신을 뺏어 신은 게이코는 
엄청난 춤 실력으로 앞세워 

 

극단에서 연극을 진행 중이였습니다.

 

연극 막바지 게이코의 발은 저절로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이를 말리려던 극단장과 함께
밧줄에 목이 매달려 사망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노파가 지켜보고 있었죠.

 

노파의 이야기를 들은 선재는 

 

옥이의 시체가 묻혀있는 곳을 찾아내 
분홍신을 함께 묻어두고 돌아옵니다.

 

인철은 선재에게 딸 태수가 아빠에게서 받았다는
남색 구두 한 짝을 전달해주며 전 남편에 관해 묻는데

 

 

 

선재는 집에 돌아와 딸 태수를 나무라기 시작하였고 

 

 

딸 태수는 밖 으로 도망쳐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딸 태수를 찾는 선재는 

 

어두운 지하 선로에서 딸 태수를 발견하는데

 

태수의 품에는 또다시 분홍신이 놓여있었죠.

 

선로 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선재는 아니라며 울부짖지만 그제서야 떠오르는 기억들 

 

선재는 남편의 불륜을 목격 한 뒤 
약을 먹인 후 남색 구두로 눈을 찔러 죽였었고

 

그 사실을 알아버린 인철을 죽이고 집으로 돌아왔었죠.

 

 

분홍신에 의해 사망했던 피해자들은

모두 옥이가 빙의 된 선재가 직접 죽였던 것이였죠.

 

 

선로 끝에서 선재는 게이코의 혼령에게 죽임을 당하고

 

딸 태수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마치  

 

옥이의 영혼이 선재에서 태수로 옮겨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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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우스

Start_2020.02.02 공백기간이 길었던 탓에 영상 편집 기술이 부족함이 많습니다만, 꾸준하게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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